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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노테카 코리아, 세계의 미슐랭 3스타 레스토랑이 선택한 샴페인 3종 소개

세계 미식계의 가장 영향력 있는 가이드북으로 평가받는 미슐랭에서도 3스타는 전 세계에 110여 곳만 선정되는 '미식가들의 로망'이다. 미슐랭 1스타는 '요리가 훌륭한 식당', 미슐랭 2스타는 '요리가 훌륭하여 찾아갈 만한 식당', 그리고 최상위인 3스타는 '요리가 훌륭하여 맛보기 위해 특별히 여행할 가치가 있는 식당'으로 분류된다. 미슐랭 3스타는 인생에 소중한 추억이 될 특별한 미식 경험을 선사하며, 완벽한 페어링이 큰 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에 와인 리스트에도 유명한 고급 와인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프리미엄 와인 수입사 에노테카 코리아는 전 세계 유명 레스토랑의 샴페인 리스트를 장식하는 루이 로드레의 크리스탈(Cristal) 샴페인 외에도 미슐랭 3스타 레스토랑이 선택한 샴페인을 국내에 수입해 소개하고 있다. 레미 르로아 로제 엑스트라 브륏(Remi Leroy, Rosé Extra Brut NV), 에릭 타이에 익스루시비테(Éric Taillet, Exclusiv'T), 필립 글라비에 제네시스 NV(Philippe Glavier, Genesis NV)가 그 주인공들이다.


정식에서 선보이는 '레미 르로아, 로제 엑스트라 브륏 NV'


'레미 르로아 로제 엑스트라 브륏'는 피노 누아와 샤르도네로 만든 화이트 와인에 피노 누아로 만든 레드 와인을 블렌딩하는 독특한 양조 방식으로 탄생한 로제 샴페인으로 피노 누아 75%, 샤르도네 25%를 사용했다. 밝은 석류색으로 조밀한 기포가 매우 부드럽게 올라온다. 매우 낮은 도사주로 만든 엑스트라 브륏로 상큼한 산미가 달달한 크랜베리, 산딸기, 체리 등 붉은 과실의 향과 매우 조화롭게 느껴진다. 


정식당 서울의 뉴욕 분점으로 2011년 오픈한 정식(Jungsik)에서 레미 르로아 로제 엑스트라 브륏를 소개하고 있다. 뉴욕에는 지난 11년간 오직 3개의 미슐랭 3스타 레스토랑(마사, 펄 세, 일레븐 매디슨 파크)이 있었고 2024년에 드디어 임정식 셰프가 이끄는 정식이 새로운 미슐랭 3스타로 선정되며 세계에 한식의 위상을 입증했다.  


펄 세의 '에릭 타이에 익스루시비테'


'에릭 타이에 익스루시비테'는 뮈니에 품종의 열혈팬으로 뮈니에 인스티튜트 설립자이자 블랑 드 뮈니에(Blanc de Meunier) 창시자인 에릭 타이에의 정체성을 가장 잘 표현한 샴페인이며 피노 뮈니에 100%로 생산했다. 힘찬 기포가 올라오며, 백도와 패션프루트의 감미로운 과실향이 풍부하고, 갓 구운 식빵과 같은 고소한 효모의 뉘앙스가 은은하게 어우러진다. 피노 뮈니에가 가진 풍성한 과실미를 우아하게 잘 풀어내 비교적 어릴 때 마셔도 그 매력을 충분히 느낄 수 있다.


에릭 타이에 익스루시비테는 펄 세(Per Se)의 와인리스트에 올랐다. 이곳은 미국 캘리포니아 나파 밸리에 자리한 프렌치 라운드리(French Laundry)의 토마스 켈러 셰프가 뉴욕에서 이끌고 있는 모던 프렌치 레스토랑이다. 와인 생산자들은 뉴욕의 미슐랭 3스타 레스토랑 중 하나인 펄 세에 자신의 와인을 납품하는 것을 큰 성과로 여기는데, 지난 6년 동안 펄 세의 매니저이자 헤드 소믈리에를 역임했던 김학수 소믈리에는 에릭 타이에가 처음 뉴욕에 방문해 그의 샴페인을 소개한 시음회에서 에릭 타이에 익스루시비테의 뛰어난 품질과 가성비에 매료되어 뉴욕 수입량 전체를 구입해 펄 세의 고객들에게만 선보였다고 한다.


랑부흐아지의 '필립 글라비에 제네시스 NV'


샴페인 가문의 12대손과 포도 재배 가문의 3대손이 만나 가족경영으로 이어오고 있는 필립 글라비에는 현 오너이자 와인메이커인 필립 글라비에가 꼬드 데 블랑(Côte des Blancs)의 중심부인 크라망(Cramant) 지역에 설립한 와이너리로 지역의 총 6개 그랑 크뤼 밭 중 4개를 소유하고 있다. 그랑 크뤼 테루아의 샤르도네 100%로 만드는 '필립 글라비에 제네시스 NV'는 프리미엄 블랑 드 블랑 샴페인의 복합미 넘치는 순수함과 미네랄리티의 밸란스가 뛰어난 진정한 '미식가의 샴페인'이다. 


전 세계 많은 미슐랭 레스토랑에서 필립 글라비에 제네시스 NV를 만날 수 있지만 특히 파리의 미슐랭 3스타 랑부흐아지(L'Ambroisie)와 오랫동안 특별한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랑부흐아지는 1986년 베르나르 파코 셰프가 오픈해 2년 후인 1988년 미슐랭 3스타를 받은 이래 현재까지 미슐랭 3스타를 유지하고 있는 전설적인 프렌치 레스토랑이며, 필립 글라비에와의 협업으로 퀴베 제네시스를 '랑부흐아지' 레이블로 매년 700병씩 주문해 사용하고 있다.


치열한 예약 전쟁 때문에 당장 방문하지는 못해도 미슐랭 3스타 레스토랑이 선택한 '미식의 샴페인'은 바로 경험해 볼 수 있다. 레미 르로아, 에릭 타이에, 필립 글라비에의 전 샴페인 리스트와 가격 및 자세한 정보는 전국의 에노테카(ENOTECA) 직영샵에서 확인 및 구매 가능하다. 



기사 원문 : https://www.wine21.com/11_news/news_view.html?Idx=20299